성범죄/성매매

오피경찰조사, 진술 전에 꼭 알아야 할 현실

thr_sc 2025. 9. 10. 17:50

갑작스러운 경찰의 연락을 받고 나면 머릿속은 수십 가지 생각으로 복잡해집니다. 나는 현장에서 잡힌 게 아닌데 괜찮을까? 실제로 관계까지 가진 건 아닌데 문제 되나? 돈만 건넨 경우도 똑같이 보는 건가?” 이런 질문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떠오르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단순히 호기심이나 우연으로 연락하는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연락이 왔다는 건 이미 어느 정도는 증거를 확보했다는 뜻입니다. 그걸 모르고 조사실에 들어간다면 시작부터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겁니다.

 


Q. 성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하면 유리할까요?

 

주장은 명확합니다. 관계까지 가지 않았다는 변명은 별다른 힘을 갖지 못한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우리 법은 성매매라는 개념을 성교행위만으로 한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사성행위 역시 같은 범주에 들어가죠. 결국 대가를 주고 어떤 형태로든 성적 서비스를 제공받았다면, 그것은 그대로 성매매로 취급됩니다.

 

혹자는 이렇게 반문할 겁니다. 그래도 성교 자체가 없었는데 똑같이 취급하는 건 지나친 거 아닌가요?” 하지만 법은 이미 그런 논란을 차단해 두었습니다. 성매매처벌법 제2조가 바로 그 근거입니다. 따라서 조사 과정에서 성관계까지는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건 오히려 반성하지 않는 태도로 비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선처 가능성을 줄이는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건 행위를 부인하는 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가 됩니다. 괜히 억지를 쓰는 모습보다 사실을 인정하고 합리적인 사유와 반성을 강조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이롭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Q. 예약만 했고 실제 만남이 없었다면 처벌될까요?

 

많은 분들이 가장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이 대목입니다. 예약금을 보냈으나 실제 만남은 없었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것이죠. 법리를 따져보면 조금 다르게 볼 여지가 있습니다. 성인을 상대로 했고, 실제 행위가 없었다면 성매매 미수로까지 처벌하는 규정은 없습니다. 여기서 주장은 이렇습니다. 실제로 성매매가 성립하지 않았다면 무혐의 가능성은 존재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왜 이 부분이 위험할까요? 문제는 입증입니다. 단순히 저는 만나지 않았습니다라는 주장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사기관은 업소 장부, 예약 내역, 계좌 이체, 통화 기록까지 들고 있을 겁니다. 이런 자료들 앞에서 피의자의 말만으로 무혐의가 성립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필요한 건 객관적 근거입니다. 문자 메시지, 통화 녹취, 실제 만남이 불발되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런 방어 전략을 어떻게 설계하고 제시하느냐가 변호사의 핵심 역할이 됩니다. 괜히 무조건 부인했다가 진술 모순에 빠지면 더 불리해지니까요. 결국 이건 섣부른 태도가 아니라 정교한 전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리해보죠. 오피경찰조사에서 가장 흔히 나오는 질문은 성관계가 없었으니 괜찮을까?’, ‘현장에서 잡힌 게 아니면 빠져나올 수 있을까?’, ‘예약만 했는데도 처벌될까?’입니다. 하지만 이 질문들 대부분은 이미 수사기관이 확보한 자료 앞에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현실적으로 중요한 건 억지가 아니라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지입니다.

 

검색을 통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아마도 혹시 내가 빠져나올 수 있을까?’라는 불안과 궁금증 때문일 겁니다. 결론은 명확합니다. 섣부른 대응으로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사 전부터 치밀한 전략과 변호사의 조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이 복잡한 사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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