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성폭행

술먹고성관계, 아무 기억이 없더라도 실형 살 수 있습니다.

thr_sc 2025. 10. 13. 13:50

술이 들어가면 사람은 쉽게 무장 해제됩니다. 그 순간의 대화, 분위기, 스킨십이 어디까지였는지조차 모호해지죠. 그래서 술먹고성관계라는 단어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수많은 오해와 불확실성이 뒤엉킨 하나의 전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기억이 전혀 안 나는데, 그게 어떻게 범죄가 돼요?” 혹은 “서로 술에 취했는데 왜 나만 피의자예요?”

 

그 의문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법은 기억보다 진술에 반응하고, 판단보다는 정황을 쫓습니다. 그래서 본인은 기억이 없다고 말해도, 그 공백은 법정에서 다른 사람의 진술로 채워지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그 허점 속에서 어떻게 방어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기억이 없다는 말이 때론 가장 위험한 말이 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려 합니다.


Q. 술에 취해 기억이 없는데도 정말 죄가 될 수 있나요?

 

많은 분들이 착각하십니다. 내가 의식이 없었으니 고의도 없고, 성범죄가 될 리 없다.” 하지만 형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술은 죄를 가볍게 만드는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죄를 더 무겁게 보이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왜일까요? 법은 술이 들어간 상태를 예측 가능한 위험 상태로 보거든요. , 술을 마시기 전에 이미 통제력을 잃을 가능성을 알고 있었고, 그 상태에서 행위를 했다면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예를 들어, 술을 마시기 전부터 성적인 긴장감이 있는 자리였다면? 그 순간부터 의도적 음주로 해석될 여지가 생깁니다. , 단순히 취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는 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자제력을 잃을 걸 알면서도 술을 마셨다는 사실이 부정적인 정황으로 작용하죠.

 

그럼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건 오히려 위험합니다. 기억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 수사기관은 상대방의 진술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재구성합니다. , ‘피해자가 진술한 내용이 전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해석하죠. 게다가 기억이 끊긴 사람의 진술은 일관성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겠다” 하다가, 나중에 CCTV나 메시지가 나오면 “그땐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바뀌게 되죠. 바로 그 순간, 신빙성은 완전히 무너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억이 희미하다면 그 공백을 함부로 메우지 않아야 합니다. 애매한기억을 임의로 채워 넣으면 나중에 모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차라리 기억이 완전히 없어서 단정할 수 없다. 다만 당시 분위기나 대화 흐름은 이런 식이었다고 객관적인 선에서 정리하는 것이 낫습니다. 결국 기억 없음을 주장할수록, 다른 사람의 기억이 당신의 진실을 대신하게 됩니다. 그 무게를 알고 말해야 하는 것이죠.


Q. 술에 취한 상대와 관계를 맺은 걸 왜 준강간으로 보나요?

 

많은 분들이 여기서 또 오해하십니다. “둘 다 취했는데 왜 나만 가해자가 되나요?” 이건 정말 자주 나오는 질문이고, 그만큼 억울함이 큰 대목입니다. 하지만 법은 ‘술의 정도’와 ‘상황의 주도권’을 따집니다. 즉, 두 사람이 모두 술에 취해 있었다고 해도 누가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이끌었는지가 쟁점이 됩니다. 상대가 만취 상태였다면, 법은 그 사람을 항거 불능상태로 봅니다. 이때 관계가 이루어졌다면, 동의가 있었는지는 따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항할 수 없는 상태라면 동의 자체가 무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경우 적용되는 것이 바로 준강간죄입니다. , 상대방이 의식이 흐릿하거나 판단력이 마비된 상태를 이용했다고 본다면, 고의가 없어도 성폭행과 같은 처벌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함정이 있습니다. 피의자가 서로 호감이 있었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였다고 말할 때, 법원은 그 말을 반성하지 않는다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입니다. 반대로 당시 상황을 명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다만 불쾌감을 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하는 편이 훨씬 낫죠.

 

, 술이 들어간 상태의 관계에서는 의도보다 상대의 상태가 중요합니다. 상대가 술에 취해 판단이 불가능했다면, 그 자체로 동의의 효력이 사라지는 겁니다. 이건 법리적인 판단이지, 감정의 영역이 아니에요. 결국 이 싸움은 누가 더 먼저 무너졌느냐가 아니라,
누가 더 상황을 통제할 수 있었느냐의 문제입니다.


술이 들어간 관계는 늘 흐릿합니다. 누군가에겐 단순한 추억이지만, 누군가에겐 인생을 뒤흔드는 사건이 되죠. 그래서 ‘술먹고성관계’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실관계가 아니라, 진술의 방향입니다. 기억이 안 난다고 다 숨지 말고, 기억나는 만큼만 사실적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 조사 전에 전략을 세우는 게 생존의 첫걸음입니다. 필름이 끊겼다고 모든 게 사라진 건 아닙니다. 그 공백을 채우는 방식이, 당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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